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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맛집 리뷰

하동 시장 맛집 청춘짜장 후기

by 쵸코쨈 2021. 10. 11.

하동에 잠시 볼일이 있어 들른 김에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가게를 찾던 중 차돌 짬뽕을 파는 집이 있어서 한번 방문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아담한 매장 사이즈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청춘 짜장 방문 후기

오늘은 하동에 볼일이 있어 방문하였는데 볼일이 끝나니 벌써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길래 한번 맛집을 찾아보았습니다. 비도 오고 주말에 술 한잔도 해서 얼큰한 해장을 하고 싶었는데, 지나가는 길에 중국집이 생각나서 한번 검색해봤습니다. 일반 중국집 짬뽕 맛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특별한 게 없나 싶었는데, 차돌 짬뽕집이 있어서 방문해봤습니다. 고기는 언제나 사랑이니까요

하동시장입구

 

청춘 짜장집은 하동시장 입구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진 찍고 알았는데 2층에 있는 카페(청춘 커피)랑 같이 운영하시나 보더라고요. 

청춘짜장 간판

 

가게 내부는 아담하게 4팀이 먹을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청춘짜장 매장 모습

 

청춘 짜장의 가격을 보면 굉장히 싼 편에 속합니다. 특히 일반 짜장 및 짬뽕은 일반 중국집보다 훨씬 싸고요. 차돌 짬뽕도 다른 곳에서는 만원 정도인데 여기에서는 7천 원 밖에 안 하더라고요. 차돌 짬뽕 한 그릇 하고 사이드 메뉴인 맛보기 탕수육이 있기에 같이 시켜봤습니다. 이렇게 다해도 만원밖에 안 나와서 한 끼 푸짐하게 먹기에는 괜찮은 가격 같습니다.

청춘짜장 메뉴 및 가격

원산지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청춘짜장 원산지 정보

 

주문은 가게 입구 근처에 있는 키오스크로 셀프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청춘짜장 키오스크 주문

 

음식을 시키고 한 10분? 15분 정도 기다리니 맛있는 한 끼 식사가 도착했습니다. 짬뽕에는 특이하게 부추, 버섯 그리고 미역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나머지는 어느 짬뽕에나 들어가 있는 해산물들이 들어가 있고요. 국물에 기름은 아무래도 차돌박이 짬뽕이라 소기름이 나와서 이 정도의 기름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청춘짜장 차돌짬뽕 및 탕수육 맛보기

탕수육도 맛보기 3천 원치고 푸짐하게 나와서 놀랬습니다. 소스는 레몬이 들어가서 그런가 새콤달콤하였고요. 개인적으로 찍먹파인데 부먹으로 나와서 살짝 아쉬웠네요. 양파도 물에 담가놓은 양파라 그런지 쓴맛도 없고 아삭해서 탕수육하고 같이 먹으면 입이 상쾌해지고 리프레쉬 해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3천 원 퀄리티 답지 않게 튀김 껍질만 많은 탕수육이 아닌 바삭하고 튀김보단 고기가 더 있는 탕수육이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청춘짜장 탕수육

 

짬뽕은 냄새가 일반 중국집 짬뽕들하고 조금 다르더라고요. 청춘 짜장만의 짬뽕 냄새라고 할까요? 신선했습니다. 면은 평범한 중국집면이었던 거 같아요. 

청춘짜장 짬뽕

짬뽕 국물 한입 먹어보니 일단 첫 번째로 msg특유의 맛이 넘치는 일반 짬뽕하고는 다른 국물 맛입니다. 그리고 미역이 들어가서 그런가 미역 들어간 그 육수의 맛도 어느 정도 약간 나고요 전체적으로 무거운 느낌의 국물보단 산뜻하고 가볍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차돌 짬뽕이기에 고깃기름 하고 고기육수 맛이 나긴 하지만 그렇다고 사골국물을 쓰는 곳의 육수 맛과 느낌은 아닙니다. 신선한 맛이었어요. 갠 적으로 쏘쏘 하다의 느낌이었습니다.

청춘짜장 짬뽕 국물


좋은 점 및 아쉬웠던 점

청춘 짬뽕의 좋은 점이라고 하면 첫 번째로 합리적? 혹은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중화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만원이면 중화요리 하나와 탕수육까지 맛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기존의 차돌 짬뽕 맛이 아닌 좀 더 산뜻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나름 신선했다는 점입니다.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제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탕수육 소스를 따로 줬으면 어땟을까? 하는 점입니다. 처음 간 곳이라서 어떻게 나오는지 몰랐는데 이 부분은 소스 따로 달라고 요청하시면 되지 아쉬운 점이라고 할 것도 아니네요. 짬뽕의 육수 맛이 차돌 짬뽕이나 고기 짬뽕이라면 좀 더 고기육수 맛이 진했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총평

하동에도 가성비 좋은 중국집 하나를 알게 되어서 기분이 좋네요. 다음번에는 차돌 짬뽕이나 차돌 짜장을 한번 먹어 보려고 합니다. 일반 짜장 및 짬뽕에 맛보기 탕수육 하면 7~8천 원으로 푸짐한 한 끼를 먹을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 가격인 거 같습니다. 일반 차돌 짬뽕을 생각하고 간다면 약간 청춘 짜장만의 짬뽕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조금 신선할 수 있다는 점은 알고 가시길 바랍니다.